맥 미니 M4 지른 날 (+ 내 데스트 셋업)
일상 2024. 12. 22. 15:30
플러터를 담당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iOS 빌드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다.
맥북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도 되겠지만 언젠가 나도 직접 iOS 빌드를 해야 할 거라는 생각에 맥 미니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맥북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도 되겠지만 언젠가 나도 직접 iOS 빌드를 해야 할 거라는 생각에 맥 미니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맥북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 비싸다.
- 나는 노트북으로 작업하지 않는다. 큰 모니터가 필요하다.
어차피 집에 데스크탑 세팅은 다 되어 있으니 맥 미니 본체만 사서 연결하면 될 것이다.
빌드용이니 M4 기본형이면 충분하고도 넘치겠지.
빌드용이니 M4 기본형이면 충분하고도 넘치겠지.
애플 스토어 여의도점
결심한 순간 바로 애플 스토어 여의도점으로 달려갔다.
가격도 알아보고, 픽업도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하고 갔다.
가격도 알아보고, 픽업도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하고 갔다.
직원분에게 맥 미니 M4 기본형을 주문하고, 결제를 하기 위해 폰을 꺼내는 순간, 삼성 페이는 안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한국에서 삼성 페이가 안된다니... 동네 편의점에서도 되는걸...
일부러 막아놓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일부러 막아놓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실물 카드도 없고, 계죄이체도 안된다고 했다.
대신 현금은 가능해서 ATM에서 뽑아오는 방법이 있다더라..
대신 현금은 가능해서 ATM에서 뽑아오는 방법이 있다더라..
ATM에서 출금할 카드도 없고, 내가 사용하는 신한 ATM도 못찾겠어서 온라인 주문 후 픽업을 하기로 했다.
모바일로 애플 스토어에서 주문을 넣은 후, 오프라인으로 픽업하러 오는 시스템인데, 직원분 말로는 이게 처리되려면 빠르면 5분, 느리면 2시간 까지도 걸린다고 했다.
모바일로 애플 스토어에서 주문을 넣은 후, 오프라인으로 픽업하러 오는 시스템인데, 직원분 말로는 이게 처리되려면 빠르면 5분, 느리면 2시간 까지도 걸린다고 했다.
딱히 대안이 없으니 빠르게 처리되길 빌면서 주문을 넣고 앉아서 기다렸다.
제발 빨리 처리되길...
마침 스토어에서 아이폰 카메라의 편집 기능을 알려주는 세션이 있어서 그걸 보면서 시간을 때우던 중, 정신 없는 문자가 왔다.
준비 되었다는 문자가 두서 없이 왔다
주문을 넣은 후 10분 ~ 15분 정도 된 것 같다.
곧 이메일로도 픽업 QR이 도착했다.
이걸 직원분에게 보여주고, 패스로 신분증 확인까지 한 후에 비로소 맥 미니를 받을 수 있었다.
이걸 직원분에게 보여주고, 패스로 신분증 확인까지 한 후에 비로소 맥 미니를 받을 수 있었다.
드디어 받은 맥 미니
조그마한 상자에 들어있다
맥 미니 개봉
얼른 집에 와 상자를 개봉했다.
맥 미니 상자
이렇게 작고 깔끔한 상자에 포장되어 있다.
상자 뒷면
뒤에는 상세 정보와 씰을 뜯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저 방향대로 씰을 뜯으면 상자가 개봉된다.
개봉!
드디어 개봉한 상자. 그림과 똑같이 생겼다.
맥 미니 구성품
상자에는 맥 미니 본체와 전원선만 들어있었다.
맥 미니 포트
맥 미니는 컴퓨터의 본체 역할이기 때문에 여러 포트가 앞 뒷면에 나뉘어 배치되어 있다.
앞면 포트
앞면에는 C 타입 두 개와 오디오 포트가 있다.
키보드나 마우스, 헤드셋을 연결하는 용도겠지?
키보드나 마우스, 헤드셋을 연결하는 용도겠지?
뒷면 포트
뒷면에는 전원과 랜선, HDMI, C 타입 포트 두 개와 썬더볼트 하나가 있다.
아랫면
아래에는 포트는 아니지만 전원 버튼이 있다.
전원을 연결하면 커지는 게 아니라 버튼을 눌러야 켜지는가보다.
전원을 연결하면 커지는 게 아니라 버튼을 눌러야 켜지는가보다.
연결
초기 설정을 위해 전원과 랜선, 모니터에 연결 되어있는 C 타입 케이블을 꽂아주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모니터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모니터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케이블 연결
역시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케이블을 꽂는 것만으로는 반응이 없었다.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아랫면에 있는 전원 버튼을 꾹 눌러주니 불이 들어오면서 맥 특유의 부팅 알림 소리가 났다.
맥 미니에도 스피커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맥 미니에도 스피커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불이 들어왔다
부팅 완료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부팅할 수 있었다.
데스크 세팅
지금 내 책상은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내 책상
책상 위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 픽셀 태블릿
- 모니터 / 웹캠 / 키보드 / 마우스
- 맥북 미니
웹캠, 키보드, 마우스는 모니터에 연결 되어 있고, 모니터 아래에 KVM 스위치를 통해 윈도우 데스크탑과 업무용 맥북간 전환한다.
이제 맥북 미니가 생겼으니 전환할게 하나 더 늘은 셈인데, 내가 가진 KVM 스위치는 2개짜리이다.
이제 맥북 미니가 생겼으니 전환할게 하나 더 늘은 셈인데, 내가 가진 KVM 스위치는 2개짜리이다.
선도 깔끔하게 유지할 겸 맥 미니는 직접 연결하지 않고 크롬 원격 데스크톱 (Chrome Remote Desktop, CRD)로 연결했다.
윈도우에서 CRD로 연결된 맥 미니
이제 세 개 장치 (윈도우 PC, 회사 맥북, 맥미니) 간 빠르게 전환하며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니 내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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